자신의 상처 받은 케이크 해프닝을 통해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의 심각성과 옐로우 저널리즘을 비판했다. 어딘가에 있을 사이버불링 피해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케이크’를 모티브로 작업했다. 일반적인 케이크의 조형적 형태를 벗어나 크림을 연상시키는 재료를 평면 회화에 담아내며 질감이 뚜렷한 부조와 생동감 있는 단색 추상으로 무게감을 더한다. 파라핀(초)를 녹이며 초가 녹는 시간을 성찰의 시간으로 여기며 잃어버린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어 오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권 작가는 작품을 통해 “상처 받은 케이크는 축하와 감사의 기능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불안정한 현대인의 초상같다. 그안에 꽂힌 초는 고통 속에서 생명을 불어넣는 희망의 빛을 상징한다”고 전한다.
Just a cake, Seoul
이 영상은 앤디워홀의 영상을 인용한 것으로 자신의 케이크가 팝아트에서 출발하였고 마찬가지로 영상작업도 같은 맥락에서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앞서 권지안이 만든 케이크가 제프쿤스 표절 사건에 휘말려 케이크의 긍정적 기능을 상실한 ‘초대받지 못한, 축하받지 못한 케이크’로 인식하고 혼자 자신의 ‘청키케이크’ 를 덤덤히 먹는 장면을 통해 지금의 논란 속 본인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 퍼포먼스를 통해 더 이상 상품이 아닌 ‘Just a cake’ 라는 작품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담았다. 홀로 촛불에 불을 끄고 쓸쓸히 케이크를 먹으며 아무 느낌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에서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해 패닉 상태가 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앤디워홀의 본래 영상은 미국의 66가지 풍경의 한 부분으로서 팝아트가 가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함 뒤에 숨어있는 현대인의 고독감이 여실히 드러난 영상이다. 더욱이 원작의 영상에서 앤디워홀의 덤덤한 모습은 심지어 현대인의 창백한 모습까지도 연상이 된다.
‘미술 작품 속에 음악 작품을넣는다.’
“여러 사람이 소유하는 대중 음악 작품은 단 한 사람이 소유하는 미술 작품 보다 그 가치가 낮은 걸까? 대중 음악은예술 작품이 아닌 걸까? 음악은 무형이고 미술품은 유형이기에 그런 것일까? 대상을 소유해야 그 가치의 값이 매겨지는 것일까? 예술은 무엇일까?”
대중 예술인과 순수 예술인 의 경계, 그리고 상업 예술과순수 예술의 간극을 작품을 통해 화두를 던져본다.
2021년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에 나온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오브제에 케이크 크림의 질감을 연출한 부조 작품이다. ‘Flower from Heaven’은 ‘천국에서 보내온 꽃’이라는 제목처럼 순백색 꽃으로 천국을 상징했다. 또한 ‘초’를 오브제로 사용해 기쁨·슬픔·희망과 그리움을 담아 인간의 탄생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연결의 매개체로 풀어냈다. 작가 미술품에 음악 작품을 삽입하는 실험을 이어갔다. 미술품 ‘Flower from Heaven’에 ‘허밍(Humming)’으로 된 동명의 음악 작품을 넣고 낙찰자에게 음원 공개 여부 결정권, 즉 음원 유통에 대한 동의권을 같이 포함시켰다. ‘허밍(Humming)’은 추후에 Humming 시리즈로 연결된다. ‘Flower from Heaven’ 해당 경매에서 2010만원에 낙찰됐다.
Passion leads to success







